청도 화양읍 추원재서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유림·주민 200여 명 경전 강독

- •청도군이 28일 화양읍 유등리 고성이씨재실 추원재에서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를 열었다.
- •지역 유림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절목낭송, 자작시낭송, 경전강독 등을 진행했다.
- •군자정 강학계는 고성이씨 청도 입향조 모헌공 이육 선생을 기리려고 1919년 조직됐다.
청도의 전통 학문 모임인 군자정 강학계가 올해도 열렸다. 청도군은 28일 화양읍 유등리 고성이씨재실 추원재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강장 박화식, 문임 이승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자정 강학계는 고성이씨 청도 입향조인 모헌공 이육 선생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19년 조직됐으며, 매년 음력 8월 18일 문중 주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는 개회, 내빈소개, 경과보고, 강장 및 문임 인사, 내빈축사로 구성된 1부와 강학계 절목낭송, 자작시낭송 및 경전강독, 강평, 기타토의, 폐회로 이뤄진 2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경전을 읽고 시를 읊으며 선현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군자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나눴다. 이번 강학계는 전통 성독과 한시 창작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군자정 강학계는 매년 경전을 암송하고 시를 지어 발표하며 학문을 연마하고 바른 인품을 실천하는 지역의 전통문화다. 후손에게는 선조의 정신적 유산을 전하고, 지역사회에는 건전한 공동체 가치와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강학계가 문중 구성원 간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선조들의 뜻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도군도 지역에 뿌리내린 정신문화와 전통 가치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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