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리학역사관, 선현 문헌 국역서 11종 9개 문중에 증정…‘龜尾性理學歷史館’ 새 현판 제막

- •구미시가 10월 12일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국역서 증정식과 새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 •선현의 문집·간찰첩·피난록 등 국역서 11종을 9개 문중 대표에게 전달했다.
- •현판 글씨는 『일선지』에서 집자했고, 전통 각자 방식으로 만들었다.
핵심정보
- 일시
- 10월 12일 오후 2시
- 장소
-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
- 참석
- 구미시장, 구미시의회 의장, 유림단체장, 9개 문중 대표와 종원 등 100여 명
- 행사
- 구미성리학역사관 국역서 증정식 및 현판 제막식
- 현판
- ‘龜尾性理學歷史館’, 『일선지』 집자, 박영덕 각자장(충북 무형유산 제28호) 제작
- 증정 국역서
- 11종(문집·간찰첩·학계첩·충절록·피난록·수묵 자료 등)
구미 선현들의 기록이 한글로 새로 정리돼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구미시는 10월 12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국역서 증정식과 ‘龜尾性理學歷史館(구미성리학역사관)’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의회 의장, 유림단체장, 9개 문중 대표와 종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지역 선현의 저술과 관련 문헌을 보존하고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역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미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3년부터 ‘구미역사인물저작 국역사업’을 하고 있으며, 역사관도 2024년부터 자체 국역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증정된 국역서는 모두 11종이다. 선현의 문집과 간찰첩, 학계첩, 충절록, 피난록, 수묵 자료 등이 포함됐다. 주요 목록은 진락당 김취성의 시문집 『진락당집』, 상정 황필의 유고 『상정일고』, 늑정 노경필의 유고 『늑정선생일고』, 박재 김뉴의 시문집 『박재집』이다. 덕수이씨 선조들의 편지를 담은 『덕수이씨선조간찰첩』, 매학정 학계의 시문을 담은 『매학정학계첩』, 안강노씨 선조들의 편지를 담은 『안강노씨간찰첩』도 있다. 백암 김제와 농암 김주의 충절을 기록한 『쌍절록』, 김종무의 종군·순국 기록 『북천순절록』, 여헌 장현광의 임진왜란 피난 회고록 『선조문강공피난록』, 왕산 허위 선생의 유서 등을 담은 『왕산선생수묵』도 포함됐다. 증정식에서는 9개 문중 대표에게 발간 순서대로 국역서를 건네고 주요 내용과 의미를 소개했다.
새 현판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구미 해평 출신인 인재 최현(1563~1640)이 편찬한 『일선지』에서 글자를 집자해 완성했다. 제작은 충청북도 무형유산 제28호 박영덕 각자장이 전통 각자 방식으로 맡았다. 박 각자장은 전통 책판 복각·인출 사업과 문화재 복원, 현판 제작 등에 참여해 온 전통 목판 각자 분야 장인이다.
행사에는 선산김씨 진락공파, 덕산황씨 상정공파, 경주(안강)노씨 화림종중, 선산(일선)김씨 점필재파, 덕수이씨 옥산공파, 선산(일선)김씨 농암파, 선산김씨 판서공파, 인동장씨 남산파, 임은허씨 종파 등 9개 문중 대표가 함께했다. 구미시의회, 구미문화재단, 구미문화원, 선산향교, 인동향교, 성균관유도회 등 관계자도 자리해 성과를 나눴다.
구미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선현의 저술과 문헌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국역을 통해 시민이 더 쉽게 접하도록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을 넓힐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국역을 통해 구미 선현들의 옛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판 제막을 계기로 내실을 다지고 고유의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구미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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