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약주 복원 연구 마무리…토착 효모 36종 확보하고 표준 제조공정 마련

- •구미시가 10월 13일 ‘선산약주 복원 및 지역 자원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 •한국식품연구원이 2025년 8월부터 약 15개월간 연구해 선산 효모 36종을 확보하고 표준 제조공정(SOP)을 만들었다.
- •‘향락이 아닌 절제, 예로 마시는 술’을 콘셉트로 브랜드 스토리와 디자인 2종도 내놓았으며, 시는 상용화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핵심정보
- 브랜드
- ‘향락이 아닌 절제, 예(禮)로 마시는 술’ 콘셉트, 디자인 2종
- 연구 수행
- 한국식품연구원, 2025년 8월부터 약 15개월
- 향후 계획
- 상용화 계획 수립, 지역 자원 연계 활용
- 확보 성과
- 선산 토착 효모 36종, 표준 제조공정(SOP)
- 최종보고회
- 10월 13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 소회의실
맥이 끊겼던 구미 선산의 전통주 ‘선산약주’를 되살리는 연구가 결실을 맺었다. 구미시는 10월 13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 소회의실에서 「선산약주 복원 및 지역 자원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선산약주는 조선 성종 때 영남사림의 대표 학자 김종직(1431~1492)이 향음주례에 쓸 약주로 올렸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제조법과 양조 기술이 이어지지 않아 체계적인 고증과 복원이 숙제로 남아 있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식품연구원이 2025년 8월부터 약 15개월간 맡았다.
연구진은 먼저 지역 주민 인터뷰와 문헌 조사에 나섰다. 찹쌀과 누룩, 단계천 물로 맑고 달지 않은 약주를 빚었다는 증언을 토대로 전통 레시피를 복원하는 방향을 잡았다. 이어 선산에서 효모 36종을 확보하고 양조 실험과 품질 평가를 거쳐 표준 제조공정(SOP)을 마련했다.
브랜드 작업도 병행했다. 선산약주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고, ‘향락이 아닌 절제, 예(禮)로 마시는 술’을 핵심 콘셉트로 전통과 현대 감각을 섞은 디자인 2종을 선보였다.
제조법 복원, 공정 표준화, 브랜드 개발이라는 핵심 과제를 모두 마친 만큼 구미시는 앞으로 상용화 계획을 세우고, 지역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성현 부시장은 선산약주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자원으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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