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종구 9개월 저장 성공… 봄철 수입산 의존 줄이고 10a당 582만 원 더 번다

- •경북농업기술원이 일반 저온저장고에서 쪽파 종구를 9개월간 보관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 •영하 3℃·상대습도 60~70%에서 저장한 종구는 99% 이상 건전했고 중량 감모율은 21.1%였다.
- •단경기에 종구를 팔면 저장 비용을 빼고도 10a당 약 582만 원의 순소득이 늘어난다.
핵심정보
- 상대습도
- 60~70%
- 기대 효과
- 10a당 약 582만 원 순소득 증대
- 저장 기간
- 7월 중순~이듬해 4월 하순(9개월)
- 저장 방법
- 10kg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비닐 없이 3분의 2 채움
- 저장 온도
- 영하 3℃ (3~5일에 걸쳐 서서히 낮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쪽파 종구를 9개월 동안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봄철마다 수입산에 기대던 쪽파 종구 공급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쪽파 종구는 3~5월 단경기에 국내산 물량이 모자라 수입에 의존해 왔다. 2025년 기준 수입산 종구는 808톤이 유통돼 연간 총수입 물량의 67.3%를 차지했다. 수입 종구는 품질이 고르지 않고 외래 병해충이 들어올 우려도 있어 재배 농가의 부담이 컸다.
이번 기술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와 현장실용 공동연구로 만들었고, 특별한 설비 없이 일반 저온저장고에서 쓸 수 있다. 핵심 조건은 온도 영하 3℃, 상대습도 60~70%다. 종구는 10kg들이 플라스틱 컨테이너 상자에 비닐을 씌우지 않고 3분의 2 정도만 채워 쌓는다. 저장고에 넣은 뒤에는 3~5일 동안 온도를 천천히 영하 3℃까지 내려 저온 장해를 줄이는 것이 요령이다.
7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하순까지 9개월 저장한 종구는 영하 3℃ 무피복 조건에서 99% 이상 건전한 상태를 유지했고, 중량 감모율은 21.1%였다. 6~9개월 저장한 종구를 심어 본 결과 줄기 길이와 두께, 상품 수량 등 생육도 저장하지 않은 것과 다르지 않았다.
경제성도 따져봤다. 단경기에 종구를 판매하면 저장고 운용 비용 등을 빼고도 10a당 약 582만 원의 순소득이 더 생긴다. 농가 소득 향상과 외화 절감, 연중 쪽파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매년 되풀이되던 봄철 수입 종구 의존 문제를 해결하고 국산 품종의 연중 안정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쪽파 종구 주산지를 중심으로 실증 보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특수 저장고가 필요한가요?
A. 아니다. 일반 저온저장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립한 기술이다.
Q. 9개월 저장 후 상태는 어땠나요?
A. 영하 3℃ 무피복 조건에서 99% 이상 건전했고, 중량 감모율은 21.1%였다.
Q. 저장한 종구로 키워도 수확량이 줄지 않나요?
A. 6~9개월 저장한 종구를 심어 확인한 결과 줄기 길이·두께·상품 수량 등 생육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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