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 경북구간 트레커 400명 걸었다…울진·영주·봉화 120㎞·60㎞·30㎞ 3개 코스 봉화서 마무리

- •경상북도가 9~11일 동서트레일 경북구간에서 ‘코오롱 트레일 캠프 in 동서트레일’을 열고 봉화에서 마무리했다.
- •전국 트레커 약 400명이 120㎞·60㎞·30㎞ 3개 코스를 걸어 47구간 봉화 도심3리 간이대피소에 모였다.
- •경북구간은 6개 시군 약 275㎞로, 도는 이 중 224㎞(81%)를 조성했다.
동해 울진에서 백두대간 봉화까지 이어지는 숲길에 전국의 트레커 약 400명이 모였다. 경상북도는 동서트레일 경북구간에서 열린 ‘코오롱 트레일 캠프 in 동서트레일’이 봉화에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오롱스포츠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영주시·봉화군·울진군이 함께 열었으며,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했다. 참가자가 출발지와 일정, 속도, 숙영지를 스스로 정해 걷다가 정해진 날 한곳에 모여 마무리하는 자율형 트레일 방식이다. 일정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이었다.
코스는 셋이었다. 울진 망양정해수욕장에서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120㎞, 충북 단양에서 소백산 자락 영주를 거쳐 봉화에 닿는 60㎞, 봉화 춘양 일원에서 백두대간 협곡을 지나는 30㎞ 코스다. 세 코스 모두 최종 목적지인 47구간 봉화 도심3리 간이대피소에서 만났다.
10일 오후 도착한 참가자들은 마을 부녀회 등 주민이 직접 준비한 수육, 겉절이, 솥밥과 지역 막걸리로 저녁을 함께하며 여정을 나눴다. 행사장에는 트레커 커뮤니티와 장비 체험, 동서트레일 홍보 부스가 열렸고, 저녁에는 도심3리·오전리 주민이 꾸린 봉화주막과 라이브 공연, 심야 산악영화 상영회가 이어졌다. 11일 아침에는 봉화 사과잼 토스트와 봉화사과가 나왔고, 마을 주민이 키운 농산물을 파는 부스도 섰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5개 시·도, 21개 시·군을 잇는 약 849㎞(55개 구간) 숲길로, 백패킹이 가능한 한반도 첫 동서횡단 숲길이다. 경북구간은 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울진 6개 시군을 지나는 약 275㎞(33~55구간)로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도는 이 가운데 224㎞(81%)를 조성했고, 올해 예천 구간 조성과 거점마을·쉼터 확충을 이어간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민간기업, 시군, 주민과 힘을 모아 경북구간을 세계적인 장거리 트레일로 키우고 체류형 산림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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