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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시서 작가 14명 안동한지·안동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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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시서 작가 14명 안동한지·안동포 협업
사진: 경상북도청 공식 배포자료

안동시가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종이와 섬유를 매개로 한 국제기획전을 연다. 안동의 전통 재료인 안동한지와 안동포가 동시대 예술과 만나는 자리다.

시는 16일부터 31일까지 영가헌에서 ‘Materials in Dialogue 2026: Paper·Fiber·Future–결, 언어가 되다: 종이와 섬유, 미래를 잇다’를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벨기에, 불가리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라트비아 등 8개국 작가 32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 가운데 14명은 안동한지와 안동포를 활용한 가방과 목걸이, 스카프 등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23일 웅부공원에서 열리는 안동포·안동한지 패션쇼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이날은 전시를 운영하지 않는다.

전시 주제인 ‘결, 언어가 되다’는 재료에 쌓인 시간과 기억, 사람의 손길이 만나 하나의 언어가 되는 과정을 뜻한다. 종이와 섬유는 작가들의 조형적 실험을 거쳐 회화와 조각, 설치, 오브제 등으로 확장된다.

개막행사는 16일 오전 11시 웅부공원에서 열린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안태정 전시 감독과 한지로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해 온 고소미 작가 등 참여 작가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안동문화원 3층 교육실에서는 일본 아리타카 치카요 작가가 전통 종이끈 공예 ‘미즈히키’ 워크숍을 진행한다. 사전 모집한 참가자 20명이 안동한지와 일본 전통 매듭 기법으로 책갈피를 만든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8개국 작가들이 종이와 섬유라는 공통의 재료를 통해 안동에서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과 관람객들이 작품에 담긴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만나고, 전통 재료가 동시대 예술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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