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 9곳 뽑혔다…청도 적천사 840년으로 최고령

- •10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주제, 안동·경주·구미 등 9곳 소개
- •청도 적천사 840년 가장 오래…안동 용계리는 수령 약 700년 추정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도내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 9곳을 10월 여행지로 선정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도내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 9곳을 10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주제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지는 안동 용계리, 경주 왕신리 운곡서원, 구미 농소리, 영양 연당리 서석지, 상주 두곡리, 김천 조룡리, 영주 내죽리 소수서원, 영천 양항리 임고서원, 청도 원리 적천사다.
수령이 가장 높은 곳은 청도 적천사다. 이곳 은행나무는 840년 된 천연기념물로, 보조국사 지눌이 짚던 지팡이를 꽂은 자리에서 자랐다는 전설이 전한다. 김천 조룡리 은행나무는 600년으로 가지에 생긴 유주(나무 고드름)가 특징이다. 영주 소수서원에는 약 500년 된 암수 두 그루가 마주 보고 서 있고, 영천 임고서원 입구 은행나무도 약 500년이다.
상주 두곡리 환생목은 470년, 영양 서석지 은행나무는 약 440년이다.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는 400년 된 천연기념물로 줄기가 세 갈래로 뻗었으며, 경주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약 370년이다.
안동에서는 길안면 용계리 은행나무가 선정됐다. 추정 수령 약 700년에 높이 37m, 둘레 14m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된 노거수다. 임하댐 건설 때 나무를 15m가량 끌어올려 보존한 사연도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수백년 세월과 이야기보따리를 품은 경북의 다채로운 은행나무 명소에서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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