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천도복숭아 '말랭이'로 변신...경북농기원 3품종 가공기술 개발

-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산 지역 대표작목인 천도복숭아의 가공 적성을 평가해 '신비·천홍·레드골드' 3품종을 선발하고 말랭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 •경산은 전국 최대 천도복숭아 주산지지만 품종별 수확·출하 기간이 1~2주에 몰리고 상온 저장 기간도 2~5일로 짧아 가공 활용이 필요했다.
- •소비자 평가에서 백육계 '신비'는 향미와 단맛, 황육계 '천홍'·'레드골드'는 색감과 쫀득한 식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산 지역 대표 특화작목인 천도복숭아의 가공 적성을 평가해 '신비·천홍·레드골드' 3품종을 선발하고, 농가 보급형 '복숭아 말랭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경산은 전국 최대 천도복숭아 주산지로, 천도복숭아는 털이 없어 가공에 유리하지만 품종별 수확·출하 기간이 1~2주에 몰리고 상온 저장 기간도 2~5일로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생과 중심 유통의 한계를 보완하고 남는 물량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농가 보급형 건조 설비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건조공정과 당 처리 기술을 연구해 말랭이 제조기술을 확립했다.
최근 경산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3품종 말랭이의 품질·기호도를 평가한 결과, 백육계 품종 '신비'는 특유의 향미와 단맛이 건조 후에도 잘 유지됐고, 황육계 품종 '천홍'과 '레드골드'는 선명한 색감과 쫀득한 식감, 단맛의 조화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소는 냉장·냉동 저장성 평가를 마친 뒤 '천도복숭아 말랭이 표준 가공공정 설명서'를 제작해 보급하고, 지역 농가·가공업체와 협력해 현장 실증과 기술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정아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단순 생과 판매를 넘어 경쟁력 있는 복숭아 가공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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