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2년부터 서명 2만 6천여 명 모았다…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결실

- •시민 서명운동 2만 6천여 명, 범시민 유치 촉구 활동 1만여 명 참여
- •도청 신도시 13만 362㎡ 부지, 2030년 개교 목표
- •입학정원 40명, 500병상 이상 교육병원 함께 건립
안동시와 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국립의대 유치가 교육부의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대학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국립의대 설립 움직임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립안동대학교(현 국립경국대학교)가 의과대학 신설 TF 연구위원회를 꾸리고 연구보고서를 마련해 설립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안동시는 2022년부터 설립을 촉구하는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2만 6천여 명이 참여했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범시민 유치 촉구 활동에도 1만여 명이 함께했다. 국회 토론회와 포럼도 꾸준히 열었다.
시는 ‘안동시 국립의대 설립 추진단’을 꾸려 행정적 지원방안을 찾고 세부 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했다. 안동시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 예천군이 정부와 국회를 거듭 찾아 경북 북부의 의료 현실을 설명했고, 지난 8월 20일 교육부에 낸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도 이런 협의를 거쳐 만들었다.
신설되는 의과대학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13만 362㎡ 부지에 들어서며 2030년 개교가 목표다. 입학정원은 40명이고,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도 함께 세울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연계되면 교육과 진료, 의료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지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부지 매입비 지원과 함께 학업장려금, 장학금, 기숙사비, 전입 지원금 등 학생 주거·정착 지원책을 추진한다. 교수와 의료인력에 대해서는 ‘청년 천원 주택사업’과 연계한 임대료 지원 등 정주 대책을 마련한다.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과 의학교육·연구 기능을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국립 의과대학 신설은 안동시민과 경북도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그동안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북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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