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다문화가족 자녀 1,346명…가족센터 핼러윈 이중언어 체험 열어

- •필리핀·일본·중국·베트남 4개국 언어·문화 프로그램
- •2015년부터 이중언어 환경조성 508가정 참여
- •안동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과 함께 이중언어의 가치를 나눴다.
안동시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핼러윈 체험과 이중언어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시는 지난달 31일 안동시가족센터에서 ‘다국어마을 HALLOWEEN DAY! 세계의 문을 열어라!’를 개최했다. 예비부모와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이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다.
행사장에서는 핼러윈을 주제로 필리핀·일본·중국·베트남 4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접목한 체험이 운영됐다. 필리핀 핼러윈 문화와 요리 체험, 일본어로 캐릭터 이름을 배우는 키링 만들기, 중국 전통 귀신 문화와 부적 만들기, 베트남 설화를 활용한 안전 미션 게임이 마련됐다. 핼러윈 분장과 뽑기, 타투 스티커 체험도 즐거움을 더했다.
체험에 앞서 열린 부모 코칭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우수사례 가족이 가정에서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부모들은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쓰는 것이 언어 발달은 물론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안동시 다문화가족 자녀는 총 1,346명이며 이 가운데 만 18세 이하는 1,028명이다. 안동시가족센터는 2015년부터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총 508가정의 참여를 이끌었고,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도 배출했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이중언어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이중언어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지닌 소중한 경쟁력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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